인천 주차장 돌며 BMW 차량 바퀴 훔쳐 판 20대들 검거

입력 2026-04-06 16:58   수정 2026-04-06 16:59


인천 주차장을 돌며 차량 5대 바퀴를 훔쳐 판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주차장에 주차한 차량 바퀴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20대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3월 인천 서구와 중구, 계양구 일대 주차장에서 BMW 승용차 등을 포함한 차량 5대의 휠과 타이어를 훔쳐 타이어 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친척 관계인 A씨와 B씨는 생활고를 겪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과거 차량 정비업소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따.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났거나 장기 주차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골라 범행하면 신고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서구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경인아라뱃길 주차장에서 바퀴 도난 신고를 접수한 뒤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추적했다.

피해 차주 가운데 1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차 사고 이후 공업사를 알아보려고 5일간 주차해뒀는데 타이어를 훔쳐 갔다"고 게시하기도 했다.

경찰은 3일 A씨와 B씨를 차례로 검거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전날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를 수사한 뒤 A씨 등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며 장물을 매입한 업체들에 대해서도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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