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마에스트로, 하노이 3호점 오픈…베트남 공략 가속

입력 2026-04-07 09:59   수정 2026-04-07 10:00

생활문화기업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가 6일 베트남 하노이에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마에스트로는 2022년 호치민 진출 이후 4년 만에 유통망을 3개로 확대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호점이 들어선 하노이센터는 금융·행정 중심지인 바딘 지구와 관광·상업 중심지인 호안끼엠 지구를 잇는 핵심 입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명품 브랜드와 시네마를 갖춘 복합 상업시설로 고급 레지던스와 글로벌 오피스가 함께 조성돼 있다.

매장은 2층에 약 132㎡(약 40평) 규모로 역대 최대 크기다. 목재와 석재를 조합한 인테리어를 적용했고 클래식과 캐주얼 전문 섹션을 나눠 배치했다. 매장 전면에는 프리미엄 슈트 중심의 구성을 강화해 브랜드의 핵심인 테일러링 완성도를 부각했다.

하노이를 전략 거점으로 삼은 데는 지역별 소비 특성이 반영됐다. 하노이는 상대적으로 위도가 높고 계절 변화가 뚜렷해 슈트·재킷 등 클래식 남성복 수요가 안정적이다. 반면 호치민 매장은 높은 기온 때문에 스웨터·티셔츠 등 이너 판매 비중이 높다. 지난해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 매장은 호치민 대비 약 2배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이 같은 차이를 뒷받침했다.

한편 마에스트로는 2022년 호치민 사이공센터 1호점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뒤 2023년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에 2호점을 냈다. 이에 베트남 지역 내 브랜드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약 20% 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고객은 30~50대 사업가·공무원 등 고소득 현지인과 주재 외국인이다. 베트남 거주 고객이 약 70%, 출장·여행객이 약 30%를 차지했다. 현지에서는 블랙·네이비·그레이 등 기본 컬러와 베이지·아이보리·브라운 등 차분한 컬러 중심의 클래식 스타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에스트로는 올해부터 현지화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춘하용 중심에서 간절기 대응 라인업까지 제품 구성을 넓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 고객 취향을 반영한 단독 제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균 LF 대표이사는 "마에스트로가 40주년을 맞아 축적해온 브랜드 헤리티지와 독보적인 테일러링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고성장 경제를 토대로 프리미엄 남성복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핵심 시장으로 하노이를 전략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무대에서 K남성복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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