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몽골·인니 영토 확장…마스터 프랜차이즈 통했다

입력 2026-04-07 11:17   수정 2026-04-07 11:18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몽골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전략을 앞세워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7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올해 2월 기준 몽골 내 매장 24곳을 운영 중이다. 뚜레쥬르는 2016년 5월 현지 기업 아티산 LLC와 MF 협약을 맺고 국내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바 있다. 이후 10년간 현지 시장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의 입지를 강화하며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넘어 지방 도시까지 출점을 지속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일부 점포를 국내 브랜드 리뉴얼 기조에 맞춰 새단장하기도 했다.

현지 누적 케이크 판매량도 170만개를 돌파했다. 몽골 전체 인구의 절반이 뚜레쥬르 케이크를 구매한 셈이다. CJ푸드빌은 시장 분석을 통한 현지 파트너 발굴과 본사 주도의 상품 및 운영 전략 수립, 이를 표준화해 현지에 이식하는 체계적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한 MF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같은 전략이 통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2011년 자카르타 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이미지를 구축한 뒤 현지 MF 파트너 소라와 손잡고 다른 지역으로 매장을 넓혀가고 있다.

1만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자바섬에 집중돼 있다. 그 외 지역은 입지 선정 역량이 관건인데 소라가 높은 현지 인사이트로 자바섬 밖 핵심 상권을 선점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20일 문을 연 롬복점은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의 롬복섬 매장으로 개점 이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아시아 시장에서 우수한 마스터 프랜차이즈사와 함께 협업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베이커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더욱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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