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S 성장하지만 전기차 부진 지속"-신한

입력 2026-04-08 08:07   수정 2026-04-08 08:08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전기차(EV)용 배터리 출하 둔화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됐다고 8일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매출 6조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전지 매출액은 GM과의 합작사(JV)의 가동 중단으로 부진헀고, 영업이익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소멸과 매출 구성 악화로 적자가 확대됐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신규 공장 가동 효과로 견조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지만, 예상보다 큰 라인 전환에 따른 램프업 비용 등으로 개선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북미 지역중심의 ESS 수요 호조 속에 생산능력을 확대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1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이익 증가 추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확대되고, 고유가에 따른 전기차 판매 회복 기대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상승여력도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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