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주택자 급매가 집값을 짓눌렀던 서초(-0.09%→-0.02%), 송파(-0.07%→-0.01%) 등이 낙폭을 줄였다. 용산(-0.1%→0.04%), 동작(-0.04%→0.04%)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저가 지역인 서대문(0.27%), 성북(0.27%), 강서(0.27%), 관악(0.26%) 등 11개 자치구는 0.2%대 올랐다.

경기에서도 경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커지고 있다. 용인 수지(0.36%), 화성 동탄(0.34%), 용인 기흥(0.32%), 안양 동안(0.30%), 구리(0.30%), 성남 분당(0.29%), 광명(0.25%) 등의 오름폭이 컸다. 김효선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월세 시장이 불안하다 보니 내 집을 장만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며 “중저가 지역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덜 오른 곳으로 매수세가 확산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강남권과 한강 벨트는 2021년 고점을 한참 전에 넘어섰지만, 외곽은 전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곳이 많다”며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했다. 부동산원 매매가격지수 기준 동대문(99.2%), 서대문(98.2%), 강서(97.6%), 구로(97.5%), 관악(97.5%), 성북(97.1%) 등이 2021년 고점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금천(90.7%), 노원(89.8%), 강북(88.2%), 도봉(84.5%)은 아직 간극이 크다.

관악구 ‘벽산블루밍1차’(전용 59㎡·10억5000만원), 강서구 ‘한사랑삼성2차’(59㎡·9억2000만원), 서대문구 ‘신촌럭키’(59㎡·12억5000만원), 동대문구 ‘용두두산위브’(59㎡·12억7000만원) 등에서 최근 2021년 고점을 넘어선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경기는 용인 수지(99.8%), 성남 수정(99.6%), 안양 동안(97.5%), 구리(94.1%), 광명(93.1%), 수원 영통(93.0%), 용인 기흥(88.8%) 등이 전고점 회복을 향해가고 있다.
공공분양도 있다. 이달 남양주왕숙2, 고양창릉,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3647가구가 공급된다. 사전청약으로 2540가구를 잠정 분양하고 남은 일반공급 물량은 1107가구다. 보통 사전청약 당첨자 중 20~30%는 본청약을 포기해, 실제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800여 가구로 늘어날 수 있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5~84㎡로 구성된다. 2028년 6월부터 2029년 2월 사이에 입주가 이뤄진다.
남양주왕숙2 A1블록은 남양주왕숙2지구 첫 본청약 단지다. 금호건설이 ‘왕숙 아테라’로 시공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812가구(전용면적 59·74·84㎡) 규모다. 2021년 사전청약 때 평균 29.3대 1의 경쟁률(762가구 모집)을 보였다. 그동안 공사비가 오른 것을 반영해 본청약 분양가는 84㎡ 기준 6억원대 후반에서 7억원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고양창릉 S1(본청약 494가구), 인천계양 A9(317가구), 시흥하중 A1(400가구), 인천가정2 B2(308가구), 평택고덕 A63(630가구)이 이달 본청약을 받는다. 성남낙생A1(본청약 933가구), 화성동탄2 C27(473가구), 고양창릉 S2(1057가구)·S3(1306가구)·S4(1024가구), 부천역곡 A2(976가구) 등도 상반기 중 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민간 분양도 눈길을 끈다. 경기 김포 사우동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2차’는 지하 2층~지상 28층, 7개 동, 639가구(전용 84·105㎡) 규모다. 전 가구 일반분양하며,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6억~7억원대다. 오는 14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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