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앞세운 테라 총공세…하이트진로, 맥주 성수기 선점 나섰다

입력 2026-04-08 10:11   수정 2026-04-08 10:13


하이트진로가 손흥민을 앞세운 테라 통합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광고와 한정판 제품에 이어 온라인·오프라인 체험형 프로모션과 협업 굿즈까지 잇따라 선보이며 본격적인 맥주 성수기 수요 잡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8일 테라 출시 7주년을 맞아 전개 중인 ‘TERRA X SON7’ 캠페인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신규 모델로 손흥민을 발탁한 뒤 TV광고 2편을 공개했고, 에디션 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한 TV광고 2편은 공개 2주 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 기준 조회수 2000만회를 넘어섰다. 하이트진로는 후속 광고 시리즈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손흥민 사진과 친필 사인을 담은 에디션 제품에 대한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현장 반응을 반영해 452mL 캔과 가정용 500mL 병 등 2개 SKU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병 제품 왕관에 적용한 ‘S.O.N.7’ 레터링을 모으는 재미와 패키지 디자인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온라인에선 테라 공식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참여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손흥민의 시그니처 포즈를 활용한 AI 필터 게임 ‘오늘 테라 쏠 사람은 누구’는 8만건 넘는 접속을 기록했다.

오프라인에선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체험형 행사를 확대한다. 테라 출시 7주년과 손흥민의 등번호 7번에서 착안한 ‘7초를 맞춰라’, 축구와 빙고를 결합한 ‘테라 빙고 게임팩’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내 행사에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각종 게임을 진행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TERRA X SON7’ 협업 굿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스푸너와 피크닉매트, 리유저블백 등을 출시해 브랜드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맥주 성수기를 맞아 소비자가 현장 체험과 온라인 참여, 굿즈 소장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 경험을 이어가도록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이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누적 판매량은 330mL 병 환산 기준 60억병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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