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이 코앞인데" 장동혁 미국行에 당내선 따가운 시선

입력 2026-04-08 16:52   수정 2026-04-08 16:5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 달 중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6·3 지방선거가 불과 두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가 전국을 돌지 않고 미국을 방문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8일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14일 출국해 16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17일에 귀국하는 2박 4일 일정을 계획 중이다. 방미에는 장 대표의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 당내 '미국통'으로 분류되는 조정훈 의원이 동행한다.

이번 방미는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에 따른 것이다. 장 대표는 IRI를 찾아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내용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또 공화당 인사들과의 면담 등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만 당내에선 장 대표의 이번 방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의원은 "지방선거가 코앞인데 당 대표가 미국을 방문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지방에서도 당 대표가 내려와서 유세하는 걸 반기지 않다 보니 대표가 갈 곳이 없는 건 알겠지만 미국에 가는 건 차원이 다른 얘기"라고 했다.

실제 장 대표는 지선을 앞두고도 최근 이렇다 할 공개 일정이 없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도 장 대표는 공개 일정 없이 통상업무를 수행했다. 같은 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벽부터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을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인천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처럼 현장 행보를 했다가 오히려 저격만 당하는 그림이 나올까 우려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앞서 지난 6일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5선 중진 윤상현(인천 동구 미추홀구를) 의원은 "지금 인천 민심은 처참하다"라며 "지도부가 뭔가 결단해달라. 후보자들은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당 중앙이 혁신하는 비상 체제로의 전환을 솔직히 원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장 대표의 2선 후퇴를 요구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는 지선 국면 이후 처음 열린 현장 최고위였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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