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열풍, 여행으로 번졌다"…한국행 항공권 검색량 38% 급증

입력 2026-04-09 10:34   수정 2026-04-09 10:35


글로벌 여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1분기 한국 인바운드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비롯한 K콘텐츠 열풍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행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이스캐너가 인천, 김포, 김해국제공항을 목적지로 한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방 공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인천국제공항 검색량이 28.8% 늘어나는 동안 김포국제공항은 44.1%, 김해국제공항은 66% 급증했다. 서울 중심의 여행 수요가 부산 등 지방 도시로 분산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전체 검색량의 48.3%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대만(14.1%), 중국(6.4%), 태국(5.6%), 독일(5.1%)이 뒤를 이었고, 영국(4.8%), 이탈리아(4.5%), 호주(3.9%), 스페인(3.7%), 프랑스(3.6%) 등 유럽 주요국도 상위 10위 안에 대거 포함됐다. 아시아권이 상위권을 주도하는 가운데 서구권의 관심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출발 도시별로는 도쿄(30.6%)와 오사카(17.4%)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타이베이(13.9%), 방콕(7.3%), 나고야(6.5%), 런던(6.0%), 후쿠오카(5.3%), 홍콩(4.5%), 파리(4.3%), 프랑크푸르트(4.2%) 순이었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려는 외국인 여행객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수도권을 넘어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적 특색이 있고, 편리한 교통망이 뒷받침된 지방 도시가 외국인 여행객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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