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21만명' 쓰는 공공 와이파이…서울시 24억원 투자

입력 2026-04-09 11:57   수정 2026-04-09 11:58


서울시는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노후 공공 와이파이 2020대를 최신 장비로 교체한다고 9일 밝혔다. 설치한 지 8년이 지난 장비를 우선 교체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인 '와이파이7'을 도입한다. 이는 여러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활용해 통신 속도와 안정성을 향상한 기술이다. 대용량 콘텐츠도 빠르게 처리하고, 다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된다. 공공장소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신 보안기술(WPA3)도 적용한다.

주요 관광지에 고품질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데이터 프리존'도 확대한다. 명동, 성수, 한강공원이 대표적이다. 관광 편의성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는 현재 총 3만5318대가 운영되고 있다. 버스·정류소·공원·시장·복지시설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설치됐다. 이 중 고정형 공공 와이파이는 2만6270대, 이동형 공공 와이파이는 9048대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1만명에 달한다. 연간 약 2301억원 규모의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지난해 기준 연간 접속자 수는 15억3600만명, 데이터 사용량은 4만479TB다.

서울시는 공공 와이파이 운영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관리 기능을 일원화하고 장애 대응과 유지보수 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최신 와이파이 기술 도입과 노후 장비 교체를 통해 누구나 끊김이 없이 고품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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