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10% 올라…2주 만에 상승폭 둔화

입력 2026-04-09 14:00   수정 2026-04-09 14:02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2주 만에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약화하고 외곽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동안 0.10% 올랐다. 전주(0.12%) 대비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전국은 0.04% 올라 전주(0.05%) 대비 0.01%포인트 상승 폭이 줄었다.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앞서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웠다. 3월 셋째 주 0.05%에서 그 다음 주 0.06%, 지난주에는 0.12%를 기록했다.

다주택자 중과 유예 조건이 완화되는 추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기존 5월 9일까지 ‘계약 완료’였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건을 이날까지 ‘허가 신청’으로 낮추기로 했다.

강남구를 제외하고 서울 지역은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둔화했다. 강서구(0.27%→0.25%), 도봉구(0.15%→0.04%), 중랑구(0.15%→0.10%) 등 '15억원 키 맞추기' 흐름을 보였던 중저가 중심 지역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강남구는 직전 주 -0.22%에서 이번 주 -0.10%로 하락 폭이 감소했다. 경기 역시 0.09%에서 0.07%로 상승 폭이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전셋값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6% 올랐다. 전주 0.15%에서 올라 지난해 2월 첫 번째 주 이후 61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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