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트 경영진, 잇따라 자사주 취득…"주가 저평가 해소할 것"

입력 2026-04-10 07:38   수정 2026-04-10 07:39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벡트는 주요 경영진이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를 추가로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재의 주가 저평가 상황을 탈피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벡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차재경 부사장은 이달 초 벡트 보통주 2156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에 따라 차 부사장의 보유 주식은 기존 1만주에서 1만2156주로 늘었다.

차 부사장에 앞서 벡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유창수 대표도 올해 2월 말부터 3월 말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3만6533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유 대표의 보유 주식은 845만1533주로 확대됐다.

회사 관계자는 "사내이사진은 현재 벡트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책임 경영 및 주가 정상화의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실행했다"며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벡트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콘텐츠 제작업, 로봇·로봇 부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통한 수익구조 다변화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벡트는 또 전문 인력을 보강해 대외협력팀을 신설했다. 중장기 성장전략에 대한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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