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가동이 위축됐던 동서 횡단 송유관 운영을 완전히 정상화했다. 해당 송유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사우디가 서부 홍해를 통해 원유를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우회 경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동서 횡단 송유관의 원유 수송 능력이 하루 700만배럴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9일 외부 공격의 여파로 송유관 수송 능력이 하루 7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직전인 8일 사우디의 주요 석유·가스 시설과 수도 리야드 등 국가 기간 시설을 전방위적으로 타격했다.
당시 사우디 정부는 마니파 유전에서 하루 30만 배럴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고, 쿠라이스 석유 시설에서도 하루 30만 배럴의 손실이 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사우디 당국은 현재 마니파 유전의 생산이 정상화됐으며, 쿠라이스 시설의 복구 작업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내 및 세계 시장에 대한 공급 신뢰성과 연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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