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숙 그린알로에 회장 "알로에 36년 외길…제품력 UP"

입력 2026-04-13 15:56   수정 2026-04-13 15:57


“36년간 알로에 인생을 걸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제품력’입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회장은 동종업계에서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대리점 경영 시 전국 매출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알로에 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정 회장은 바닥부터 정상에 오른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의 경쟁력만이 기업의 살길이라 판단했다. 원료 선별부터 성분배합, 함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에 승부를 걸었다.

정 회장은 “알로에 원료부터 차별화해 미국 농림부가 인증한 유기농 알로에를 사용하고, 전 제품에 단 1%의 중국산 원료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친환경 제품에 맞게 합성 부형제도 자연 유래 물질로 대체해 합성방부제, 합성 감미료, 합성 착향료가 없는 ‘3무(無) 제품’으로 만들고, 식품의 제형도 식물성 연·경질 캡슐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화장품도 베리류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성분으로 안정화하고 화장품 원료 배합에 함유되는 정제수 대신 에센스 성분의 라벤더수를 적용해 제품을 고급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영 철학을 밑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력을 유지하기 위해 신소재 발굴과 신제품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 회장의 영업경력 노하우가 집약된 ‘나눔과 섬김’은 그린알로에 사훈으로 뿌리내렸다. 정 회장은 “영업은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나를 판매하는 것”이라며 수십 년간 현장에서 터득한 감동 마케팅의 노하우를 사원교육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시대를 맞아 마케팅 전략을 ‘타깃 마케팅’으로 전환했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나눔과 섬김의 마인드로 정성껏 관리해 그린알로에를 신뢰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정 회장은 본사 직영 내근사원제를 도입해 사원 복지도 펼쳐나가고 있다. 정 회장은 “실적 스트레스와 미래 불확실성 때문에 영업을 기피하는데 그린알로에는 노력하는 만큼 대가가 주어지는 평생 일터로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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