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첫 종전협상 결렬…기름값 다시 뛴다

입력 2026-04-13 17:00   수정 2026-04-13 17:01


주춤했던 전국 유가가 다시 뛰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다.

13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은 L당 1994.9원으로 전날보다 2.2원 올랐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은 2.5원 상승한 1988.8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날보다 각각 1.1원, 1.2원 오른 것과 비교해 불과 7시간 만에 상승 폭이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석유 최고가격제는 지난달 13일 첫 시행된 뒤, 같은 달 27일 2차에 이어 이달 10일 3차 시행에 들어갔다. 3차 최고가격은 휘발유는 L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2차와 같이 동결됐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해졌다. 향후 기름값은 오를 가능성이 높단 얘기다.

미군은 12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했다. 이란의 주요 수입원을 차단해 압박하려는 조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던 국제유가도 다시 상승세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9시12분 기준 전장(10일) 종가보다 8.7% 뛴 배럴당 103.44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각 104.9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8.7% 뛰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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