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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발표하고 유가가 급등하면서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나스닥과 S&P500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부 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30분 기준 5% 상승한 배럴당 101.70달러 전후에서 거래됐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7% 오른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다. 이 날 오전 일찍 9%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던 유가의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하락으로 출발한 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개장 직후 하락으로 출발한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은 동부 시간으로 오전 10시 40분에 각각 0.05%, 0.2% 소폭이나마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4% 내렸다.
오전 일찍 하락했던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79%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달러는 0.1% 올랐다. 금 현물은 온스당 4,744달러 부근에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이 날 오전에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는 채권 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고한 후 주가는 3% 하락했다.
워크데이가 6.4%, 앱러빈이 5.9%, 오라클이 5.4%, 앨버말이 5.5% 상승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동부시간으로 이 날 오전 10시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해상 교통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 이외의 항구로 향하기 위해 해협을 이용하는 선박은 차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회딤 결렬로 이란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돼 유가가 상승하고 전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은 이란 측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이란 측과 합의 없이 이슬라마바드를 떠났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 차이는 핵무기 문제뿐만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 확보, 전쟁 배상금 지급, 동결 자산 해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키스탄 관계자들은 향후 며칠 내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결렬 후 해상 봉쇄를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공격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상황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벨웨더 웰스의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인 클라크 벨린은 ”호르무즈 해협은 유가와 전반적 시장 심리에 매우 중요한 곳이며,이번 주 미국과 이란 사이에 이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부터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비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골드만삭스를 필두로 이 날 미국 최대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씨티그룹, 웰스파고,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이번 주 후반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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