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부동산 규제에…4월 주택사업경기 전망 급락

입력 2026-04-14 15:41   수정 2026-04-14 15:49



중동전쟁과 고유가,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으로 인해 주택사업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5.3포인트 하락한 63.7로 조사됐다고 14일 발표했다. 202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 비율이 더 높다는 의미다.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수도권(78.2)과 비수도권(60.6)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각각 16.7포인트, 27.1포인트 내렸다. 서울은 12.2포인트 내린 87.8, 경기는 23.1포인트 내린 76.9로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인천은 14.8포인트 내린 70.0으로 나타났다.

주산연 측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유가 상승에 따른 건설 원가 상승, 최근 시중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추세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자금조달과 자재 수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국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6.7포인트 하락한 66.1로 전망됐다. 자재수급지수는79.6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17.0포인트 급락했다. 화물노조 파업이 있던 2022년 12월(-18.5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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