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14일 3월 PPI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월(0.5%)과 같은 상승 폭이다. 다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4%로 2023년 2월(4.7%) 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상승을 이끈 것은 상품 부문이다. 최종 상품 가격이 전달보다 1.6% 뛰며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8.5% 급등하면서다. 다만 PPI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최종 서비스 가격은 전달과 비교하면 보합(0.0%)에 그쳤다. 항공 여객 운임, 트럭 화물 운송료 등이 올랐지만 식품·주류 도매 마진, 연료·윤활유 소매 마진 등은 하락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달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도매 물가로도 불리는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에도 영향을 미친다. 3월 PPI와 관련해 에너지 충격이 서비스 물가로는 아직 전이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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