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위고비 판매 따른 외형 성장 기대…목표가↑"-키움

입력 2026-04-14 07:32   수정 2026-04-14 07:33


키움증권은 14일 종근당에 대해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의 도입·판매가 1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종근당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446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와 18%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궈사 추정치 평균)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등장으로 인한 약가 인하 및 경쟁 삼화 영향과 약효 재평가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글리아티린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도입 품목인 위고비의 성장이 매출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장의 실적은 양호하지만, 불확실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우선 치매를 비롯한 인지기능 개선에 쓰이는 글리아티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약물 유효성 심의가 이르면 3분기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종근당은 3년 전부터 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쌓아왔다고 키움증권은 전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는 점도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다. 정부의 약가 개편으로 오리지널약 대비 복제약 가격이 기존 53.55%에서 45%까지 낮아질 예정이지만, 혁신형 제약기업은 4년간 49%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허 연구원은 “혁신형 제약기업 대상의 약가 우대에서 제외된다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종근당 역시 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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