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네트웍스가 사업 구조 재편과 자본 효율화 작업을 마무리하며 재무 안정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지분 구조 변경 거래가 지난 13일 완료됐다.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후속 절차를 마친 것이다. SK네트웍스의 잔여 지분은 21.4% 수준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자회사 민팃 지분 90%를 티앤케이 프라이빗에쿼티에 4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상반기 내 거래 종결이 목표다.
2024년에는 SK렌터카 지분 전량을 8200억원에 처분했다.
무역 자회사 글로와이드는 화학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수익성 위주 포트폴리오 조정 영향으로 매출은 1조7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S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대내외 불안정성이 고조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장기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강도 높은 사업 리밸런싱과 운영 최적화를 바탕으로 한 체질 개선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2023년 5조원대였던 연결 기준 차입금은 지난해 말 1조8000억원대로 감소했다.
부채비율 역시 320% 수준에서 150% 미만으로 낮아졌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AI 중심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인텔릭스는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를 출시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피닉스랩의 제약 특화 AI 솔루션 '케이론'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엔코아는 AI 데이터 플랫폼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크로스는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에 대한 추가 투자도 진행 중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안정 없이는 성장도 없다"며 "AI 전환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구체화할 수 있도록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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