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숨진 희생자의 미수습 유해를 찾기 위한 재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14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수습 당국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재수색은 전날 시작했지만 현장 지휘체계와 수색 방식 등을 둘러싼 유가족의 문제 제기로 한때 작업을 중단했다가 유가족과 당국 간 협의 끝에 재개됐다.
유가족 측이 요구한 현장 컨트롤타워는 국무총리실 산하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맡기로 했다.
수색 구역(2만6776㎡)을 콘크리트 둔덕과 공항 담장, 활주로 등 6개 구역으로 나눠 기관별로 분담할 예정이었으나 유가족의 뜻을 수용해 구역 구분을 초기화하고 수색 체계도 정비했다.
콘크리트 둔덕은 경찰이, 활주로 일대는 군이 각각 집중 수색한다.
수색은 유해가 토양 깊숙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기존 30㎝보다 깊은 최대 1m까지 파낸 뒤 체로 흙을 거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모든 수색 과정은 유가족 입회하에 이뤄지며 현장 운영과 수색 방식 전반에 유가족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전날 중단 전까지 이뤄진 수색에서는 유해 추정물 12점과 유류품 2점이 발견됐다.
국토교통부와 항철위 등 당국은 앞서 사고 잔해물 재조사 과정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 115점을 추가 수습했다.
이중 74점(기체 잔해 42점·둔덕 32점)이 희생자 44명의 유해로 확인되자 전면 재수색을 결정했다.
무안=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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