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77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은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수적인 2분기 가격 전망을 고려해도 실적의 추가 상향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특히 2분기 D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59조원, 낸드 영업이익은 16조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메모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배 증가한 75조원으로 전망한다"며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57조원을 저점으로 올 4분기 107조원까지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분기 메모리 수요는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으로 1분기 대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월 현재 메모리 재고는 1~2주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구간에 위치해 있고 2분기 서버 D램과 기업용 SSD 수요 급증세는 1분기 대비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올해 D램 가격도 전년 대비 250%, 낸드는 187% 상승이 예상돼 향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실적 컨센서스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35조원, 내년 48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게 이 증권사의 분석이다.
김 본부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가 기대되는 2분기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실적과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여 실적 서프라이즈 구간에 진입한 삼성전자는 외국인 최선호 투자처로 부상할 것으로 본다"며 "지금이 매수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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