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먼 자택 화염병 투척범 재판…"정신건강 위기" 주장

입력 2026-04-15 08:39   수정 2026-04-15 08:40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자택에 화염병을 던진 혐의로 기소된 남성의 변호인이 피의자가 정신건강 위기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피의자 대니얼 모레노-가마는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의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에서 열린 기소 인부 절차에 출석했다.

모레노-가마의 변호인은 피의자가 자폐스펙트럼 장애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피의자에게 살인미수 등 혐의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비판했다.

변호인은 "샌프란시스코 검찰과 연방 정부가 억만장자(올트먼 CEO)의 지지와 정치적 이득을 위해 기물 파손 사건을 살인 미수로 부풀리고 있다"며 "취약한 청년의 정신질환을 악용하고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며 "피해자가 억만장자 CEO든 평범한 시민이든 검찰은 동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노-가마는 유죄 인정 여부를 묻는 기소 인부 절차를 계속하는 것에 동의하느냐는 케니스 와인 판사의 질문에 "예"라고 답했다. 이 절차는 다음달 5일 재개된다. 판사는 피의자를 보석 없이 구금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모레노-가마는 지난 10일 오전 4시께 샌프란시스코 시내 노스비치 지역의 올트먼 CEO 자택에 화염병을 던졌다. 이후 오픈AI 사옥 침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법원에서 살인미수와 방화 등 혐의로 재판받는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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