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자회사, 스페이스X에 'K폴리실리콘' 태우나…22% 급등

입력 2026-04-15 11:26   수정 2026-04-15 11:30




OCI홀딩스 자회사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대규모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조율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계약 체결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OCI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2.01% 오른 22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매경이코노미는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최근 스페이스X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을 위한 세부 조건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약 1조원 수준으로, 기간은 3~5년에 달하는 다년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OCI테라서스 연간 생산 능력(3만5000톤)의 절반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조재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 태양광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은 수입 통관 절차 및 관세 부과에 따른 불확실성 완화,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혜택 등의 이유로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선호하는데 이러한 수요를 재확인할 수 있었던 이벤트"라고 분석했다.

이어 "장기 공급 계약 물량 확대는 가동률 측면에서 안전성을 높여주는 요소로,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라면서도 "현재 가동률 80~90% 가정이 이미 실적 추정치에 반영돼 있어 단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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