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반토막 났는데"…삼천당제약 회장, 한국 부자 10위 등극

입력 2026-04-15 15:19   수정 2026-04-15 15:39


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10대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 회장은 포브스가 발표한 한국 자산가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총자산은 59억달러(약 8조69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12위·49억달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13위·38억달러), 김범석 쿠팡 의장(14위·32억달러)을 앞선 수치다.

포브스는 지난달 27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자산을 평가했다. 윤 회장이 상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최근 삼천당제약의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시 삼천당제약 주가는 111만원을 기록했다.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최근 주가는 50만원대로 하락했다.

실제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말 경구용 인슐린 개발 소식에 1주당 100만원을 호가하는 황제주로 등극했으나, 이후 대주주의 블록딜 소식과 계약 규모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맞은 바 있다.

자산가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자산은 216억달러로 평가됐다. 이어 마이클 킴 MBK파트너스 공동 창업자(99억달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1억달러) 등이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국 부자 상위 50인의 합산 순자산은 175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전년(990억달러)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한국 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 지수는 약 1년 전 당시보다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포브스는 평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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