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찾아라…디벨로퍼·건설사 '조직 개편'

입력 2026-04-15 17:14   수정 2026-04-16 00:12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사)와 건설사들이 효율성 개선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종합 부동산 디벨로퍼 신영그룹은 부동산 서비스 계열사인 신영에셋의 조직을 재편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손종구 대표 취임을 계기로 조직을 정비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개발과 자산 관리 사업의 시너지를 높여 시행부터 시공, 임대차 자문, 자산 관리, 매입·매각에 이르는 ‘원스톱 밸류체인’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고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손 대표는 “이번 인재 영입과 조직 개편이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도 조직 구조 재편이 한창이다. 인력을 줄여 시장 변동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최대 기본급 30개월치의 퇴직 위로금과 특별 위로금 30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대학교 재학 이하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희망자에 한해 재취업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39명의 신입 직원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만 45세 이상~60세 미만의 근속 5년 이상 직원 중 퇴직 희망자에게 추가 지원금과 학자금, 전직 컨설팅을 제공했다. 포스코이앤씨도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인프라사업본부를 ‘실’ 단위로 조정하고, 임원 조직을 축소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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