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지방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은 746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501가구)과 비교해 28.9% 줄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크게 침체된 2009년 1분기(3190가구) 후 17년 만의 가장 적은 규모다. 2022년 1분기(3만548가구)와 비교하면 4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치솟는 공사비와 함께 지방 미분양 리스크가 커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말 2만7015가구로 전년 동기(1만9179가구)에 비해 40.9%(7836가구)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마저 급등하자 건설사가 사업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규 분양을 미루거나 사업 자체를 보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서도 입지를 갖춘 새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두산건설이 경북 구미시 광평동에 공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는 작년 10월 받은 청약에서 9.9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조합원 자격 변동으로 발생한 63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가까운 충북 청주시 분평동에 1351가구 규모의 ‘청주 푸르지오 씨엘리체’를 분양 중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남 양산시 물금읍에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59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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