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당홀딩스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사진)를 활용한 ‘젠더리빌’(태아 성별 공개) 이벤트가 임산부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MZ세대가 가임기에 들어서자 ‘펀슈머’(재미를 추구하는 소비) 문화가 임신·출산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15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국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쿼터 또는 파인트 크기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면서 세로가 아니라 가로로 층층이 쌓아달라는 임산부의 요청이 늘고 있다. 파인트에는 3가지, 쿼터에는 4가지 맛이 담기는데 가운데 층에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을 성별을 알 수 있는 색상의 아이스크림으로 해달라는 요청이다. 아이스크림을 먹다 보면 가운데 층 아이스크림의 색이 점점 나타나면서 자연스럽게 태아의 성별을 알게 된다.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은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실속형 젠더리빌 이벤트로 떠올랐다.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반등하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가임기 여성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MZ세대가 출산을 또 하나의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이벤트로 여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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