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15일 400조원을 돌파했다. 연초 300조원을 넘어선 지 불과 100일 만에 거둔 성과로, 하루 평균 1조원씩 유입된 셈이다. 지정학적 악재 속에서도 증시로 자금이 집중되는 '머니무브'가 가속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쟁 종결 기대감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2.07% 상승한 6091.39로 마감하며 6000선에 안착했다. 증시 호조와 함께 ETF 시장의 외형 성장도 눈에 띈다. 현재 상장된 ETF 상품 수는 1093개로 코스피 상장사 수를 웃돌며,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 2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금융당국이 액티브 ETF 허용 등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힘에 따라 향후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 “이제 누가 주인이지?”…강아지 산책시키는 현대차 스팟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구글의 초거대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탑재해 진정한 자율 로봇으로 진화했다. 14일 공개된 영상에서 스팟은 칠판에 적힌 작업 목록을 시각적으로 파악한 뒤 신발 정리, 쓰레기 폐기 등 집안일을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목줄을 잡고 실제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고도화된 자율 행동을 선보였다.
이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 '오르빗'과 구글의 로봇 전용 AI '제미나이 로보틱스 ER 1.6'을 결합한 결과다. 스팟은 복잡한 산업 현장에서도 단순한 시각적 감지를 넘어 상황을 스스로 이해하고 판단해 대처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능력을 갖추게 됐다.
■ '살목지', 담력 체험 몰리자...결국 야간 통행 금지령
충남 예산군이 공포 영화 흥행으로 심야 방문객이 급증한 관내 저수지 '살목지'의 야간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예산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매일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살목지 출입을 통제하며 취사 및 야영 행위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1982년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인 살목지는 최근 이곳을 배경으로 한 동명의 공포 영화가 개봉 7일 만에 관객 수 81만명을 돌파하며 이른바 '심령 명소'로 급부상했다. 최근 자정 무렵 살목지 인근에 통행 차량 149대가 동시에 몰리는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지자체 차원에서 즉각적인 출입 통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석 한경닷컴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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