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해도 그 동네 그대로…성남 신흥3구역 3563가구 조성 본격화

입력 2026-04-16 13:50   수정 2026-04-16 13:56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우건설과 경기 ‘성남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조성되는 신흥3구역은 2023년 ‘성남시 2030-2단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같은 해 12월 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사업이 본격화됐다. 15만3218㎡ 부지에 공사비 약 1조2686억을 들여 3563가구의 명품 주거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 재개발의 핵심인 ‘순환정비방식’을 기반으로 공공의 안정성과 민간의 창의적 시공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환정비방식은 LH 임대주택을 이주단지로 활용해 원주민 재정착을 돕는 공공정비 모델이다. 이는 2000년대 초반 도입 후 1만5000가구의 입주 실적을 거둔 검증된 모델이다. 공공 참여에 따른 사업 기간 단축과 지자체로부터 공유지 무상양여 및 기반시설 지원을 통해 주민의 사업비 부담을 낮추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2024년 12월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약정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를 통해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주요 협약 사안은 공동사업시행 체계와 물가변동에 따른 합리적 조정, 사업 리스크 분담, 의사결정 체계 구체화 등이다. LH는 이를 바탕으로 연내 정비계획 변경 및 통합심의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근 LH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장은 “LH는 최근 신흥2구역(산성역 자이푸르지오)의 성공적인 입주에 이어 성남시 내 5개 지구에서 공공참여 재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성남 신흥3구역은 이러한 LH의 공공정비 노하우와 대우건설의 민간 시공 역량이 집약된 핵심 사업지인 만큼 주민의 기대에 부응해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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