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전 재협상 기대 속 6200선 탈환…현대차그룹株 동반 강세

입력 2026-04-16 11:09   수정 2026-04-16 11:11


코스피지수가 16일 이란전 발발 이후 처음으로 장중 6200선 탈환에 성공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6포인트(2.03%) 오른 6214.99를 나타내고 있다. 0.95%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고점을 높여 6217.65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지수가 장중 6200선을 넘어선 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 2월28일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725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81억원과 144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이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시장의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양측이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의 중재로 휴전 만료 시점인 오는 21일 이전에 남은 이견을 해소하고 기본 합의에 도달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3.08%)와 SK하이닉스(1.85%) 강세를 보이며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 현대차(6.3%)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5.41%) 기아(4.62%) 현대모비스(3.25%) 현대글로비스(2.95%) 등 현대차그룹주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사업 재부각에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KB금융, HD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13.56포인트(1.18%) 오른 1165.9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76억원과 215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이 193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코오롱티슈진, 에이비엘바이오, 리가켐바이오, 펩트론 등이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HLB, 원익IPS 등은 내리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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