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초비상'..."호르무즈 열려도 문제"

입력 2026-04-19 11:29   수정 2026-04-19 12:12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뒤에도 선박의 자유로운 통행과 무역 정상화에는 최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밍게스 총장이 지난 17일 영국 런던 IMO 본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이 설치한 기뢰 제거 대책 등에 시간이 필요한 이유를 들어 이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발표 이후 "남은 휴전 기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선언했지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해협의 재통제 방침을 밝히고 있다.

도밍게스 총장은 이란이 전면 개방을 시행해도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정상화에 몇 주일에서 최대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내 기뢰 제거를 지원할 수 있는 국가들과 제거 체계 구축 및 실제 기뢰 제거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응 것이 이유다.

그는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해협 내 갇혀 있는 선박 2천척과 선원 2만명을 단계적으로 대피시킬 계획이라며 "정상적인 무역 재개는 그 이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확인이 필요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에서 IMO가 결정한 '분리 항로' 방식이 현재 적용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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