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저비용 항공사 이지젯이 이륙 직전 중량 초과를 이유로 승객들에게 하차를 요구해 5명의 승객이 자발적으로 하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국 런던에서 스페인 말라가로 향하려던 이지젯 EJU7008편 항공기가 이륙 전 중량 초과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19로 알려졌다.
당시 기장은 기상 조건과 해당 공항의 짧은 활주로 길이를 고려했을 때 안전한 이륙이 불가능하다며, 승객 6명이 하차하거나 모든 수하물을 내려야 한다고 안내했다.
기장의 안내 후 10여분만에 승객 5명이 자발적으로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지젯 측은 하차한 승객들에게 당일 오후에 런던의 다른 공항에서 말라가로 출발하는 대체 항공편과 교통비를 제공했고, 관련 규정에 따라 175~350파운드(약 35~69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항공사 대변인은 "안전을 위해 모든 항공사에 적용되는 표준 규정에 따른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승객의 실제 몸무게를 측정하는 대신 평균 추정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상 상황이나 연료량에 따라 이륙 직전 이와 같은 중량 조절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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