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핵 권리를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지만, 어떤 범죄 때문인지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 반관영언론 ISNA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한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도대체 그가 누구라고 한 나라로부터 합법적 권리를 박탈하려고 하는가. 우리는 피에 굶주린 잔인한 적에 맞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략적 유연성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가 전쟁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방어하는 것이라는 인상을 주도록 분위기를 관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추진 중인 차기 회담에는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대내외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현재 이란 지도부는 대미 협상 카드를 놓고 심각한 내분을 겪는 모양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 일시 개방을 전격 발표했으나, 바로 다음 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이를 번복하며 "미국의 봉쇄 해제 전까지 재개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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