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하이 증시, 美 워시 청문회·中 기준금리 '촉각'

입력 2026-04-19 18:03   수정 2026-04-20 00:36

최근 이란 전쟁 상황에 영향을 크게 받았던 미국 뉴욕증시가 이번주에는 고용·소비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도 좌우될 전망이다.

오는 23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청구 건수가 직전 주 20만7000건보다 늘어난 21만2000건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 고용시장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소비 지표도 관심사다. 21일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3월 증가율이 전월(0.6%)보다 높은 1.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치가 예상보다 높으면 미국 경기와 달러 강세 전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테슬라를 비롯한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22일 테슬라 실적 발표와 함께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에 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업 전망 및 기업가치 평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열리는 케빈 워시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핵심 변수다. 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으로 시장이 기대하는 인물이다. 인준 여부에 따라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20일 인민은행이 4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10개월 연속 동결했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기준인 5년 만기 LPR은 연 3.5%다. 5년 만기 LPR이 동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부담 완화 기대가 약해졌고, 이에 따라 부동산·건설·가전·자동차 관련 종목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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