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호실적 업종의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며 조선, 뷰티, 배터리 업종을 추천했다. 이는 1분기 수출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이다. 올 1분기 수출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조선(4위), 석유제품(5위), 바이오헬스·화장품(6위), 2차전지(7위)가 수출 증가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1~3위는 낸드메모리와 반도체, 무선통신기기로 반도체주 관련 종목이다. 이 중 이란전쟁으로 인해 원유 조달 리스크가 발생한 정유 사업을 제외하고 조선, 화장품, 2차전지를 핵심 유망 업종으로 추린 것이다.
조선업은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13.6%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 주가는 하락세다. 국내 대표 조선업체 HD한국조선해양의 3개월 수익률은 -5.62%다. 실적과 주가 간 괴리가 커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화장품업체는 전월 대비 미국 수출 비중이 18.6%나 늘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환율로 인해 오히려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배터리주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커지며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며 “다만 실적 대비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르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한다. 이 연구원은 “한국 증시의 주당순이익(EPS) 상승 속도는 글로벌 지수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며 “하지만 주가 회복력은 중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 등 국내외 대형 기업공개(IPO) 이벤트가 남아있어 벤처투자사의 주가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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