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자신들만이 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음악으로 '영크크(영 크리에이터 크루)'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뽐낸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주훈은 "첫 번째 앨범 활동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성장한 만큼 이번에 더 멋있어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제임스는 "팀으로서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모든 무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미니 2집 '그린그린'은 코르티스가 지향하는 것들로 채운 음반이다. 전작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에서 들려준 '선 밖에 색칠하겠다'는 포부를 넘어 개척해갈 가능성의 영역을 좀 더 뚜렷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데뷔 앨범에 이어 신보에서도 멤버 전원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곡 작업, 안무와 영상은 물론 비주얼 등 제작 전반에 참여해 데뷔 때부터 내세웠던 '영 크리에이터 크루'의 면모를 드러냈다. 앨범에는 총 6곡이 담겼다.
제임스는 "작업할 때 우리답지 않은 거, 하고 싶지 않은 걸 생각하면서 하나씩 지워갔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진짜 하고 싶은 말, 추구하는 게 뭔지 더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도 LA에서 송 캠프 진행하며 완성했다. 마틴은 "정말 유명한 프로듀서들과 함께했다. 높은 퀄리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욕심을 갖고 했다. 부담감보다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 다양한 사운드를 개척해 나갔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으로 크레딧에 이름을 많이 올렸다. 6곡 모두 송라이터로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세 곡은 프로듀싱까지 도맡아서 했다. 프로듀싱을 하면서 제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송 캠프 당시를 회상하며 "데뷔 후 무대 경험이 쌓이면서 음악도 하나의 소통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2집 작업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어떻게 팬들과 더 소통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팬들이 호응하고 따라부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레드레드(REDRED)'로, 코르티스는 그린과 레드를 소재로 팀이 무엇을 추구하고 또 경계하는지에 관해 이야기한다. 팀이 추구하는 방향을 그린, 멀리하는 것을 레드에 빗대어 풀어냈다. 투박한 전자음과 반복적이고 캐치한 비트,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독특한 무드가 완성됐다.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주훈은 '레드레드'에 대해 "테마를 정하는 게 쉽진 않았다. 오랫동안 머리를 쥐어 싸맸는데 어느 순간 제임스 형이 아이디어를 툭 줘서 그때부터 풀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그린이라는 단어가 생각났고, 프로듀서님과 대화하면서 반대 의미의 레드라는 소재까지 나오면서 곡 테마가 완성됐다"고 부연했다.
건호는 "가사가 완성됐을 때 곡에 힘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곡 작업을 할수록 음악, 안무, 영상 콤보가 잘 맞아떨어졌고, 믹싱이 끝나니까 '아, 이건 정말 타이틀곡이다'라고 생각하게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틴 역시 "잘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 노래를 많이 들은 지금도 그렇고, 처음 들었을 때도 소름 돋을 만큼 좋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현은 "멤버 모두 작업에 참여해 저희의 취향이 더 잘 반영된 거 같다"고 했고, 제임스는 "이번에는 사운드도 새로운 질감, 날 것의 느낌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써 본 적 없는 악기나 리듬을 활용해 곡을 완성해봤다"고 설명했다. 건호는 "데뷔한 뒤에 정말 많은 경험을 했다. 취향이나 생각, 지향점이 더 또렷해졌다"고 자신했다.
코르티스는 이날 자유분방하고 에너지가 펄펄 넘치는 무대로 '실력파 그룹'임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주훈은 "데뷔 후 관객분들과 호흡하면서 느낀 게 좋은 양분이 됐다"면서 "무대를 할 때 팬분들과 얼굴을 보면서 하는 게 저희도 즐겁고 팬분들도 즐거워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코르티스는 지난해 8월 발매한 데뷔앨범으로 누적 판매량 206만을 돌파하며 'K팝 역대 데뷔 앨범 최다' 기록을 썼다. 신보 역시 선주문량 202만을 넘어서며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를 예고한 상태다.
주체적으로 음악과 무대,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이들의 목표는 뚜렷했다.
"하나의 브랜드처럼 우리의 상징성이 있고, '무대 한 번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있는 무대와 음악을 선보이며 성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마틴)
코르티스의 미니 2집 '그린그린'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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