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스타트업브릿지' 입주기업 모집

입력 2026-04-21 08:28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거점으로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 분야 창업기업 125곳을 선발해 임차료 전액 면제는 물론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기회까지 제공한다.

경과원은 경기도와 5월 4일까지 민관협력 창업 거점인 '경기스타트업브릿지'에 입주할 신규 기업 125곳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받아 사업화를 앞당기고,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혁신·신산업 분야와 미래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모빌리티 분야다. 지원 대상은 기술 기반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까지이며, 신산업 분야는 창업 10년 이내 기업도 신청할 수 있다.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경기도와 경과원, 민간기업이 함께 조성한 전국 최초의 민관협력 창업 보육 공간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G2블록 E동에 있으며 총면적 5,787㎡ 규모로 조성됐다. 성장 단계별 입주 공간과 회의실, 교육장, 휴게공간 등 창업 인프라도 고루 갖췄다.

입주 공간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틔움', '키움', '이룸'으로 나뉜다. 예비 창업자와 창업 1년 이내 기업은 '틔움', 매출 1억원 또는 투자 1000만원 이상 실적을 보유한 창업 1~3년 차 기업은 '키움', 매출 5억원 또는 투자 5억원 이상을 달성한 창업 3~7년 차 기업은 '이룸' 단계에 각각 입주할 수 있다.

입주기업은 임차료를 전액 면제받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전용 사무공간과 기반시설 제공은 물론, 대·중견기업과의 기술 협업, 투자 연계, 네트워킹, 성장 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함께 주어진다.

특히 솔브레인(소부장), 코스메카코리아(뷰티), 에치에프알(통신) 등과의 비즈니스 연계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한 AI 스타트업은 코스메카코리아와 기술 실증 협력을 논의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과원은 올해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더욱 강화해 기술 실증, 공동 연구개발, 제품 상용화까지 협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힐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스타트업브릿지는 유망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민관협력 창업 허브"라며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대·중견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선정은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5월 말 최종 확정되며, 선발된 기업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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