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신현송 신임 한은 총재는 21일 공식 취임했다.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지난 15일 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당시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나 20일 논의를 거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후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이재명 대통령이 재가했다고 밝혔다.
신임 한국은행 총재의 공식 취임일은 21일이며, 4년 임기다.
신 총재는 국제금융기구와 학계를 거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이후 그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맞물린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고물가와 고환율 압력, 경기 둔화를 방어해야 한다.
그는 1959년 대구 출생으로, 영국 에마뉘엘 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과 철학(PPE)을 전공했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금융안정과 통화정책 연구를 이끌어왔으며,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국제통화기금(IMF) 상주학자, 뉴욕 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취임식이 열렸다. 그는 취임식에서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며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증대됐고,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금융 불균형 누증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연구와 정책 경험이 BIS, 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한 국제 논의에서 의미 있는 기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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