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의도 읽는 음성 AI 비서로 미래 경험 구현

입력 2026-04-21 15:58   수정 2026-04-21 15:59


LG유플러스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6 월드IT쇼(WIS)’에 참가해 음성 중심으로 연결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 음성 AI를 통해 연결되는 미래상과 AI의 기반이 되는 보안 솔루션을 통해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전시의 핵심은 음성을 기반으로 진화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음성 영역에 AI를 결합했다. 단순 인식과 기록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는 AI 에이전트다. 음성이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넘어 고객의 일상과 업무를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는 미래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표 전시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익시오’의 진화형 모델인 ‘익시오 프로’다. 익시오 프로는 기존의 수동적 비서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해 필요한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능동형 AI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이용자 시나리오를 통해 개인 일상부터 업무 환경까지 AI가 개입해 편의를 높이는 모습을 시연할 계획이다. 가령 일정 관리, 통화 요약, 업무 자동화 등 실제 활용 사례 중심의 시연을 통해 기술의 실효성을 보여준다.

AI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강조되는 보안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보안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협업한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활용 전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한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도 연산이 가능한 기술이다. 저장·전송·활용 전 단계에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킹이나 데이터 유출 상황에서도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향후 익시오와 AI컨택센터(AICC) 등 주요 서비스 전반에 적용해 AI 서비스의 신뢰성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민감 정보가 많은 통신·상담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 고객을 위한 AI 상담 솔루션도 한층 고도화했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에이전틱 AICC를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의 규칙 기반 상담을 넘어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하고, 고객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이해해 상황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제공한다.

상담 도중 문의 내용이 바뀌거나 복합적인 요청이 발생해도 대화 흐름을 유지하며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다. 또 상담 과정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성능을 개선하는 ‘자기진화’(Self-Evolving) 구조를 통해 지속적인 고도화가 가능하다. 상담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 경험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고, 개인과 기업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통신 기반 AI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기술의 경쟁력도 함께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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