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놀던 3세 여아 참변, 떠돌이 개 공포 확산

입력 2026-04-21 11:02   수정 2026-04-21 11:16


인도에서 떠돌이 개 떼의 습격으로 3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인도 매체 NDTV에 따르면 사고는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 페다팔리 지역 카트나팔리 마을에서 발생했다. 집 앞에서 놀던 여아가 개들에게 공격당해 목을 물린 채 들판으로 끌려갔다. 주민들이 뒤늦게 발견해 구조에 나섰지만 결국 사망했다.

피해 아동은 이주노동자 가정의 자녀였다. 부모는 인도 동부 오디샤 출신으로 인근 벽돌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사고는 이어지고 있다. 같은 주 라잔나 시르실라 지역에서는 이달 초 7세 소년이 개들의 공격을 피해 달아나다 넘어져 크게 다친 뒤 치료 중 사망했다. 지난해 7월 하이데라바드에서는 8세 소년이 개에 물려 숨졌다. 2024년 7월에도 18개월 남아가 같은 방식으로 사망했다.

이처럼 반복되는 사고에 주민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주민들은 떠돌이 개 위협이 지속되는데도 당국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사고 이후 항의와 대책 마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피해 규모는 상당하다. 인도에서는 매년 1만8000명에서 2만명가량이 개 물림에 따른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개 물림 사고는 약 470만건으로 전년 대비 100만건 이상 증가했다. 떠돌이 개 개체수도 최대 5250만 마리로 추정된다.

정부 대응은 논란 속에 방향을 조정한 상태다. 인도 대법원은 한때 뉴델리 내 떠돌이 개 전면 포획·격리를 명령했지만 동물보호단체 반발로 철회됐고 현재는 중성화와 백신 접종 후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