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과 대화 서두르지 않아"…'3~5일 시한부 휴전' 보도 부인

입력 2026-04-23 06:23   수정 2026-04-23 06:38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부터 '통일된 제안'을 받는 데 있어 별도의 기한은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일부 보도와 달리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받기 위한 확정된 기한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3~5일의 기한'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대화에서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로부터 통일된 협상안을 받고 협상이 종결될 때까지 휴전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휴전 기간을 3~5일 정도 더 부여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기한 설정 여부가 논란이 됐다.

레빗 대변인은 이란 내부 상황과 관련해 "실용주의자와 강경파 간의 싸움이 존재한다"며 "대통령은 이란 측의 하나로 통일된 대응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그 대응을 기다리는 동안 군사 및 물리적 타격에 대해선 휴전이 유지되고 있지만, '장대한 분노'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들에 대한 해상 봉쇄 또한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현재 이란의 대응을 기다리는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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