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무부가 금리 인하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불협 화음을 냈던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에 대한 수사를 종료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의회에선 파월 수사에 대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위협한다'며 파월 의장의 후임인 케빈 워시 인준에 대한 '보류' 분위기가 강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케빈 워시의 인준을 위해 검찰이 물러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파월 수사를 이끌었던 지닌 피로 워싱턴DC 연방 검찰 검사는 이날 "파월 의장이 Fed 건물 개보수 비용 초과에 대해 증언한 내용에 대한 수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연방법원은 앞서 "Fed에 발부한 소환장이 부적절했고, 파월 의장의 형사상 불법 행위에 대한 증거가 사실상 전무하다"고 판결했다.
피로는 SNS에 올린 글에서 "Fed 감찰관에게 해당 사안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 후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연방 검찰의 수사 중단 결정으로 케빈 워시의 상원 인준을 위한 최대 장애물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의원은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가 계속되는 한 워시 지명자 인준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수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면 Fed와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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