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방미'라더니…백악관 앞에 엉뚱한 국기 걸렸다

입력 2026-04-25 15:50   수정 2026-04-25 15:51


찰스 3세 영국 국왕의 미국 첫 국빈 방문을 사흘 앞두고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 영국 국기와 호주 국기가 뒤섞여 게양되는 착오가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미 교통부 관계자는 이러한 실수가 빚어졌다고 밝혔다. 찰스 3세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백악관 인근에 230여개의 영국 국기를 게양하는 과정에서 호주 국기 15개가 포함됐고, 이를 뒤늦게 발견해 영국 국기로 교체했다.

찰스 3세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과 영국 정부의 조언에 따른 것으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다만 이번 국빈 방문을 둘러싸고 영국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합병 시도와 이란 전쟁 장기화 등 민감한 외교 현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왕의 방미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찰스 3세는 영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영연방 14개국에서 국왕 또는 국가원수로 인정받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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