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했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 상승해 지난달(1.43%) 대비 상승 폭이 둔화했다. 동대문구(1.99%), 강서구(1.88%), 강북구(1.75%), 성북구(1.69%) 등의 서울 외곽 지역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있는 '래미안위브' 전용면적 121㎡는 지난 11일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마지막 거래인 지난해 10월 16억8000만원보다 1억원 더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0.29% 내렸다. 지난달(-0.16%) 대비 낙폭을 확대했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신현대 9차' 전용 111㎡는 지난 22일 61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7월 거래된 75억원보다 14억원 내린 수준이다.
KB부동산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 시점이 다가오면서 고가 대단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초고가 아파트값은 내리면서 가격 양극화 지표인 '5분위 배율'은 지난 2월 6.9에서 지난달 6.8, 이달 6.7로 2개월 연속 낮아졌다.
서울 전셋값은 0.86%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강북구(3.86%)의 전셋값 상승률이 3%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북구(1.86%), 성동구(1.32%), 관악구(1.31%), 도봉구(1.15%), 강서구(1.12%), 동대문구(1.00%) 등은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의 중위 전세가는 이달 6억원으로, 2022년 9월(6억658만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6억원을 재돌파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