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둔 콜롬비아, 가스통 폭탄 테러…수십명 사상

입력 2026-04-26 13:54   수정 2026-04-26 13:55


내달 대선을 앞둔 콜롬비아에서 폭력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서부 지역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났다.

25일(현지시간) AFP·EFE 통신 등에 따르면 카우카주 카지비오시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폭발로 민간인 14명 사망, 부상자 38명 이상 등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버스 등 차량 15대 이상 파손됐고 도로에 대형 구덩이가 발생하는 등 폭발 위력이 상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이탈 세력 '하이메 마르티네스' 소속 게릴라의 소행으로 군 당국은 파악했다. 이들은 차량으로 도로 봉쇄, 교통 차단 이후 폭발물 투척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은 용의자들을 △테러리스트 △파시스트 △마약 밀매업자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군 역시 민간인 대상 테러라는 점을 강조했다.

콜롬비아는 5월 31일 대선을 앞두고 무장 단체들의 활동이 늘면서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에도 서부 도시 칼리에서 군기지를 겨냥한 폭탄 공격이 있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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