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과 맞붙는 추경호…"대구 경제 살리라는 절박한 명령"

입력 2026-04-26 14:18   수정 2026-04-26 14:19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정체된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라는 절박한 명령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26일 추 의원은 대구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구 경제는 산업 기반이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 상황"이라며 "검증된 경제 리더십으로 첫날부터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면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달성군에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인구와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경험이 있다"며 "이 같은 성공 모델을 대구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추 의원은 유영하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후보로 선정됐다. 24~25일 이틀간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다.

추 의원은 현재 분열된 당내 갈등과 관련해 "이제 내부 경쟁은 끝났고 원팀으로 가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내려놓고 보수 대통합과 대구 대통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너지면 보수는 풀뿌리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주호영 국회 부의장의 이번 선거에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주 부의장이 큰 결단을 내려줬다"며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드리겠다"고 대답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뒤집을 방안에 대해서는 "내부 경쟁이 끝난 만큼 결집한 힘으로 민심에 다가가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누구인지 진정성 있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 공동선대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통화했다"며 "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치권 협치 필요성에 대해서도 추 의원은 입을 열었다. 그는 대구시장을 놓고 맞붙을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향해 "선거는 경쟁이지만 대구의 미래는 경쟁 대상이 아니다"며 "정당을 넘어서는 대구 경제 발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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