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과 관련해 "미친 세상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CBS 인터뷰에서 전날 워싱턴DC 호텔 만찬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회고하며 "나는 걱정하지 않았다. 나는 삶을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후보 시절을 포함해 이번까지 3차례 암살 시도에 노출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사건의 정치적 성격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치 테러는 과거부터 항상 존재해왔다"며 폭력적 사건의 반복성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책임론과 관련해 민주당을 겨냥한 발언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의 혐오 발언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경호 대응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보고 싶어 잠깐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경호원들이 바닥에 엎드리라고 했다"며 "이후 대기실로 이동했고 가능하면 행사를 계속하려 했다"고 말했다.
총격범이 범행 직전 남긴 성명과 관련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성명에 등장한 표현이 자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자 "나는 강간범도, 소아성애자도 아니다"며 "완전히 무혐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표현을 방송에서 그대로 언급한 진행자에게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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