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수석 사의 표명…한동훈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

입력 2026-04-28 13:34   수정 2026-04-28 13:3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하 전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 북갑에 출마하라고 해야 출마할 거고, 아니면 청와대에 남겠다'고 말했었는데, 출마하는 것을 보니 이 대통령이 결국 출마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하 전 수석과 청와대에 묻는다. 이 대통령이 하 전 수석에게 부산 북갑 출마 지시한 것 맞느냐"며 "그렇다면 이 대통령의 불법 선거개입"이라고 했다.

앞서 하 수석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함에 따라, 하 수석은 이르면 28일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의힘도 하 수석의 사직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AI 경쟁력의 심장이라 자처하던 청와대 핵심 인사가 임명 10개월 만에 국정 현안을 내팽개치고 선거판에 뛰어들었다"며 "국가 AI 전략 컨트롤타워를 공석으로 비워두면서까지 강행하는 이번 차출은 '정치 공학적 야합'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성장 전략보다 당의 선거 전략을 우선시하는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한 행태에 국민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민주당이 AI 수석이라는 중책을 정치 입문을 위한 '커리어용 스펙'쯤으로 치부하지 않고서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민주당 정권에서 청와대 수석 자리가 국회의원 배지를 위한 '정치 징검다리'로 전락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국정 사명감보다 개인 영달을 앞세운 행보에 국민은 허탈함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이 당시 차출설이 불거졌던 하 수석을 향해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언급했던 점을 짚으며 "결국 정치 신인을 띄우기 위해 기획된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국가 미래의 골든타임을 강조하더니 고작 10개월 만에 직을 내던진 무책임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