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붕괴상태'라고 방금 우리에게 알려와"

입력 2026-04-28 22:48   수정 2026-04-28 23: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현재 '붕괴 상태'에 놓였다고 주장하며 다시 한 번 대이란 압박 메시지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방금 우리에게 그들이 ‘붕괴 상태’(State of Collapse)에 처해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지도부 상황(나는 그들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해결을 시도하면서 우리가 가능한 한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붕괴 상태’가 무엇을 뜻하는지, 또 해당 메시지가 이란 정부의 공식 채널을 통해 전달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치권과 외교가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미국의 해상 봉쇄 효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은 이달 중순부터 트럼프 대통령 지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이란 관련 선박의 통항을 사실상 차단해 왔다.

동시에 미국과의 종전 협상에서 내부 이견으로 진전을 보이지 않는 이란 지도부를 향해 비핵화 요구를 수용하라는 압박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규모 군사작전으로 이란 주요 군사시설을 타격했고, 해상 봉쇄를 통해 경제 압박까지 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협상 주도권이 미국에 있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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