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경영전략실 개편…정용진 회장이 직접 지휘

입력 2026-04-29 20:18   수정 2026-04-29 20:19

신세계그룹이 29일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의 수장 교체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최근 오픈AI와의 협업 무산 등으로 그룹 내 의사결정 구조의 문제가 드러나자 과감히 조직 쇄신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임영록 경영전략실장(사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사장의 겸임을 해제,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사장직만 맡도록 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전략실장이 선임될 때까지 당분간 경영전략실은 정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임 대표는 ‘스타필드 청라’와 ‘화성 스타베이 시티’ 등 그룹의 대형 프로젝트에 전념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별도의 정기 인사가 아닌 원포인트 인사다.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은 그룹 계열사의 경영과 사업·재무·인사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임 대표는 그룹 내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CJ그룹과 유통·물류 협력 사업까지 총괄하며 주요 실무를 진두지휘했다.

유통업계에선 이번 원포인트 인사의 배경으로 최근 벌어진 인공지능(AI) 프로젝트 관련 의사결정 혼선을 꼽는다. 신세계그룹은 최근 오픈AI와 AI 커머스 협력 사업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중단하기로 했다.

정 회장이 직접 챙겨온 리플렉션AI와의 협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AI 사업을 그룹의 차기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고, 국내 최대 규모(250MW) AI 데이터 센터인 ‘한국 소버린 인공지능(AI) 팩토리’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3월 리플렉션 AI와 양해각서를 맺었다. 리플렉션AI와 데이터센터는 물론 커머스 분야에서도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정 회장이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AI 사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단행했다”며 “경영전략실을 내부적으로는 과감한 도전을 이끌고, 외부적으로는 국내 유통 시장을 선도할 비전을 제시할 조직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